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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읍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142
한자 華陽邑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윤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14년연표보기 - 청도군 화양면 개설
변천 시기/일시 1979년연표보기 - 청도군 화양면에서 청도군 화양읍로 승격
성격 행정 구역
면적 43.18㎢[2014년 12월 31일 기준]
가구수 3,563세대[2016년 7월 31일 기준]
인구[남,여] 7,941명[남자 3,873명, 여자 4,068명][2016년 7월 31일 기준]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경상북도 청도군 서쪽에 위치한 읍으로 예로부터 내려오는 청도의 중심지역이다. 현재는 청도군 행정 구역 중 청도읍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다.

[명칭 유래]

화양읍은 역사가 기록된 이래 청도의 중심이 된 곳으로 과거부터 화양읍은 아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전에는 상읍면(上邑面) 또는 상읍내면(上邑內面)으로 불렸던 지금의 화양읍은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차읍면(次邑面)과 합하여 화양면이 되었다. 화양이라는 말은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중국의 화산에서 이름을 빌려와서 화양이라고 했다고 한다. 지금도 화양 계곡[남산 계곡]에는 화산과 관련된 시문들이 바위에 많이 각자되어 있어 선인(先人)들의 풍류의 자취를 엿 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고려 시대부터 청도라는 이름으로 시작된다. 서기 1010년 이전에는 청도군이었으며, 1010년부터는 도주(道州)라는 이름으로 잠시 사용했다. 1110년부터 청도현으로 밀양군에 속해 있었고, 1366년 이후로 청도군으로 승격되었다.

1720년경에는 상읍내면(上邑內面) 13개 리와 차읍내면(次邑內面) 12개 리가 있었다. 상읍내면에는 동상리(東上里), 서상리(西上里), 하서부리(下西部里), 오서리(烏棲里, 鰲西里), 동천리(東川里), 상천로리(上天老里), 하천로리(下天老里), 눌미리(訥彌里), 송북리(松北里), 범곡리(凡谷里), 마곡리(磨谷里), 소라리(所羅里), 산성리(山城里), 냉정(冷井), 양정(楊亭) 등이 있었다. 차읍내면에는 송읍리(松邑里), 대서리(大西里), 관후리(館後里), 금리(金里), 로하리(路下里), 다방리(多方里), 신촌리(新村里), 진라리(陣羅里), 고평리(古坪里), 유등곡리(柳等谷里), 토평리(土坪里)가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상읍내면과 차읍내면이 합하여 화양면을 개설하였으며, 화양면 시기의 동리명은 다음과 같다.

서상동은 노상(路上), 노하(路下)를 합하였다. 옛 읍기(邑基)가 이곳에 있었으며, 면사무소와 경찰관 주재소가 있었다. 동상동(東上洞)은 옛 지명 그대로다. 합천동(合川洞)은 상천(上川)과 하천(下川)을 합하였다. 범곡동(凡谷洞)은 범곡(凡谷), 유목정(柳木亭), 마곡(麻谷)을 합하여 된 동네이다. 동천동(東川洞)은 옛 지명 그대로 이다. 송북동(松北洞)은 상송북(上松北), 하송북(下松北)을 합했다. 눌미동(訥彌洞), 소라동(所羅洞), 고평동(古坪洞)은 옛 지명을 그대로 간직하였다. 신봉동(新奉洞)은 홍도동과 신기 노봉동을 합해서 만들어진 동네이고, 교촌동은 교동과 죽촌을 합하여 만들어진 동네이다. 토평동(土坪洞)은 토평(土坪), 백곡(栢谷), 와촌(臥村), 행정(杏亭)을 합했다. 유등동(柳等洞)은 내곡(內谷)과 노산(露山), 오화곡(吾火谷), 유호(柳湖), 진기(陣基)를 합했다. 진라동(陳羅洞)은 외진라(外陳羅), 내진라(內陳羅)를 합했다. 삼신동(三新洞)은 신촌(新村)과 조산(造山)을 합하였고, 송금동(松金洞)은 금곡(金谷)과 관리(館里) 송정(松亭)을 합한 것으로 경찰관 주재소가 있었다. 다로동(茶路洞)은 옛 지명을 그대로 답습한 곳이다.

1916년 2차 행정 구역 개편 때 산성리가 대성면, 즉 지금의 청도읍으로 이속되었고, 청도군청도 대성면으로 옮겨 갔다. 1961년 화양면 범곡리청도군청이 다시 이전하였다. 1979년 화양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화양읍은 남쪽으로는 오산[남산]이 높이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성현산이 높이 솟아 있다. 오산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서상리 질매끝에서 멈추어 각남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은왕봉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범곡뒷산으로 해서 청도 공설 운동장 앞을 지나 산성이 있는 곳에서 멈추었다. 멀리서 보면 오산이 양팔을 벌려서 화양 읍치를 감싸 안고 있는 형국이다. 북쪽에는 성현산이 있어 경상북도 경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서 흐르는 물은 산성교 앞에서 만나 청도천으로 흐른다.

청도에서는 비교적 넓은 들이 형성되어 있는 화양읍토평리고평리, 소라리는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수리도 안정되어 있다. 상당한 면적의 눌미리는 아직 경지 정리가 되지 않았다. 합천리 끝 부분의 밤밭[상율림(上栗林)]은 조선 말까지 군사 훈련장으로 알려져 있다. 상당히 넓은 면적이지만 지금은 개인 소유가 되어서 우사(牛舍)가 많이 들어서 있어 옛 모습은 볼 수가 없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3.18㎢이며, 2016년 7월 31일 현재 총 3,563세대에 7,941명[남자 3,873명, 여자 4,06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과 남동쪽은 청도군 청도읍, 서쪽은 청도읍 이서면, 남서쪽은 청도군 각남면, 북쪽은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고평리, 교촌리, 눌미리, 다로리, 동상리, 동천리, 범곡리, 삼신리, 서상리, 소라리, 송금리, 송북리, 신봉리, 유등리, 진라리, 토평리, 합천리 등 17개 법정리와 26개의 행정리가 있다.

화양읍의 동서로 국도 20호선이 지나며, 남북으로는 국도 25호선이 지나고 있다. 경부선 철도는 화양읍의 북동쪽 지역을 지난다.

화양읍은 청도군의 옛 터전으로, 청도군청청도 군민 회관, 청도 문화원 등은 모두 화양읍 관할 안에 있다. 학교는 청도 초등학교. 화양 초등학교. 남성현 초등학교가 있고 모계 중학교모계 고등학교가 있다.

화양읍에는 주흘헌[동헌]과 객관인 도주관(道州館)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만든 석빙고[1713년]와 읍성이 남아 있어 옛 관청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청도 향교가 있어 아직 아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고 있고, 천로사(天老寺) 옛터에는 석조 여래불이 있다. 송금리에 있는 대적사 극락전은 보물 제836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성현 옛 터널에는 와인 저장 및 시음장을 개설하여 주말이면 수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 주민들이 불편할 정도이다. 민속놀이인 소싸움은 상설 소싸움장을 만들어 주말마다 소싸움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전국에서 찾아온다. 소싸움장 인근의 용암 온천과 프로방스에는 밤이면 불빛을 감상하기 위한 사람들이 찾아,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가볼 만한 명승지인 낙대 폭포[높이 30m]는 허리 아픈 데 특효라 하여 1960년대까지만 해도 모내기를 마친 부녀자들이 물 맞으러 많이 왔던 곳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물맞기를 하고 있는 곳이다. 둘레가 약 1㎞ 정도인 유등 연지에는 군자정이 있어 더욱 운치를 자아내어 청도 팔경에 선정되었다. 7월부터 9월까지 연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어 인근 대도시에서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화산 동천은 남산 계곡이라 부르고 있는 곳으로 약 1㎞의 산곡 개울에 바위마다 시(詩)를 비롯한 신선과 관련 있는 글들이 새겨져 있다. 산성 철교 아래부터 덕절산 꼭대기까지 생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체력 단련과 산책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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