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759
한자 市場
영어공식명칭 Marke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일욱

[정의]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주민들의 상품 소비 및 물자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

[개설]

보령 지역의 시장에는 전통시장인 5일장과 상설시장, 그리고 보령 지역 특성을 보여주는 수산시장 등이 있다.

[전통시장]

전통시장인 5일장은 대천장과 웅천장이 대표적이다.

대천장은 매달 3·8일에 개시되고 있다. 현재의 5일 시장은 현대증권 뒤에 서는데, 장날이 되면 이른 아침부터 상인과 주민들이 모여든다. 상인들은 트럭을 소유하여 트럭에 상품과 간단한 판매장비를 가지고 다닌다. 이들은 트럭을 이용하기 때문에 홍성장[1·6일], 대천장[3·8일], 광천장[4·9일], 예산장[5·10일]을 주로 다니며, 웅천장[2·7일], 청양장[2·7일] 등의 시장은 일부만 다닌다. 대개의 경우 5일 중 4일은 장을 보고 1일은 물건을 구입하는 날로 삼는다. 이들은 팔다 남은 물건은 큰 상자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 장날에 팔기도 한다.

5일 시장을 보는 상인들의 주 거주지는 광천이다. 이것은 광천이 과거 충남 서남부 지역 상권의 중심지였던 까닭이다. 5일 정기 시장을 보는 상인들은 과거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상인으로 옛 보부상의 후예로 자처한다. 이들에 의해서 우리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보부상 조직인 원홍주등육군상무사(元洪州等六郡商務社)의 후속 단체가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다. 정기시장이 서는 날이면 현대증권 뒤가 중심이 되긴 하지만, 대천시장 전역에 많은 주민이 모여들어 물건을 팔고 산다. 요즈음은 교통의 발달로 상권이 넓어져 보령 시내는 물론이고 홍성군, 청양군, 부여군, 서천군 일부 지역 주민들까지 대천시장을 본다.

웅천장은 본래 남포현의 중심 시장으로 최초의 시장은 지금의 웅천읍 대천리에 자리해 있었다. 대천리에 있던 시장을 ‘한내장’이라고 부르고, ‘대천장(大川場)’ 또는 ‘남포대천장(藍浦大川場)’이라고도 표기하였는데, 현재의 웅천장은 대천장과 구분하기 위하여 ‘웅천장’으로 부른다. 웅천장은 웅천면 사무소의 이전[1928]과 함께 1928년 7월 현재의 대창리로 이전하였다. 대천리의 시장은 터가 좁고 당시 일본인 소유의 토지여서 토지 사용료가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창리로 이전한 웅천장은 면사무소와 장항선 웅천역의 설치와 어우러지면서 최근까지 크게 발전해 왔다.

최근 웅천장은 과거 장옥들을 상설 점포화해서 상설시장의 기능을 갖추고 농촌 서비스 기능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도 보령 지역 내에서 대천장과 함께 5일장다운 5일장이 서는 곳이다. 특히 1995년 3월 2일 웅천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시장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상설시장]

상설시장은 중앙시장, 한내시장, 웅천시장, 동부시장 그리고 현대상가로 대별된다.

중앙시장보령시 대천동에 자리한다. 대지 면적 9,574㎡에 매장 면적은 3,700㎡이고, 점포 수는 130여 개이고 조합원은 70여 명이다. 주요 상품은 의류, 잡화, 젓갈 등이다.

한내시장보령시 대천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지 면적은 8,904㎡, 매장 면적은 4,026㎡이다. 점포 수는 300여 개이고 조합원도 300여 명이다. 주요 상품은 의류, 식품, 생선 등이다.

웅천시장보령시 웅천읍 대창리에 자리하고 있다. 대지 면적은 6,752㎡이고, 매장 면적은 1,455㎡이다. 점포 수는 590여 개이고, 조합원은 500여 명이다. 주요 상품은 의류, 식품, 생선 등이다.

동부시장보령시 대천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지 면적은 3,216㎡, 매장 면적은 1,922㎡이다. 점포 수는 60여 개이고 조합원은 50여 명이다. 주요 상품은 그릇, 채소, 방앗간 등이다.

현대상가보령시 대천동동대동에 있으며, 대지 면적은 2,232㎡, 매장 면적은 1,184㎡이다. 점포 수는 53개이고 조합원도 53명이다. 주요 상품은 과일, 그릇, 잡화 등이다.

[수산물 특화시장]

보령시는 서해 바다와 접한 78개의 유·무인 도서와 천수만 주변에 천혜의 어장이 형성되어 계절별로 특성 있는 바닷물고기가 많이 잡힌다. 이들은 대천항, 오천항, 무창포항을 중심으로 들어온다. 이들 중심으로 수산물 특화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대천항의 수산시장은 보령시 신흑동 2240번지, 대천항 매립지 내 11,175㎡의 부지에 마련되어 있다. 2006년 말 건축 연면적 4,889㎡, 지상 3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장은 1층에 활어점포 71개와 건어점포 9개, 2층에 시식코너 10개 점포 등 총 90개의 점포가 있다.

무창포항의 수산물센터는 연면적 1,468㎡, 3층 규모의 콘크리트건물로 2008년 8월 개장하였다. 1층에는 16개 점포의 활어판매장과 2층에는 3개 점포의 식당이 입주해 있다.

천북면 장은리 해변 부근에는 천북굴구이단지를 조성하여 2002년 기준 84개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12월부터 5월까지 굴구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굴밥, 각종 생선회, 조개·대하 등 해산물, 각종 젓갈, 건어물 등을 연중 판매하고 있다.

[참고문헌]
  • 『보령시지』(보령시지편찬위원회, 2010)
  • 보령시청(https://www.brc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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